“인력들이 행사 당일 '노쇼'하거나 행사에 어울리지 않는 인력들이 오게 될 경우 담당자들은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행인’은 검증된 인력을 연결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MICE에 투입되는 현장인력은 대체로 단기알바생을 많이 쓰게 됩니다. 그런데 행사 당일에 연락을 끊고 무단결근하거나 행사와 맞지 않는 인력을 고용하게 되는 등 구인-구직자 간 난감한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MICE 전문 행사 대행기업 (주)행아웃은 이같은 ‘미스매칭’에 해법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행아웃은 MICE 전문 구인·구직 앱 ‘행인(HANGIN)’의 완성도를 매년 높여가고 있는데요. 

방창주 행아웃 대표(사진)에게 MICE산업계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행아웃은 2023년 10월 설립한 이후 다양한 행사 운영과 대행을 해왔습니다. 비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와 불안요소들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행아웃은 ‘2024 고양 MICE 연계 창업리그’에서 우승을 하면서 MICE산업의 신진 스타트업으로 실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행사인력 구인·구직 솔루션 '행인'을 심사위원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행인’은 제가 10여년간 직접 행사 운영요원을 하면서 경험한 것과 행사 담당자로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구인·구직 과정에서 비효율적 프로세스를 최적화된 UI/UX를 통해 개선한 것입니다. 예컨대 인력들이 행사 당일 '노쇼'하거나 행사에 어울리지 않는 인력들이 오게 될 경우 담당자들은 불안감을 느끼는데요. ‘행인’은 검증된 인력을 연결하는 방안을 찾은 것입니다.”

-창업 이전 인사총무팀에서 쌓은 경력으로 창업까지 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MICE산업에 뛰어들게 되셨는지요?

“인사총무팀 근무 전에 MICE 운영요원 및 프리랜서 경험을 통해 MICE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경험을 쌓았습니다. 인사총무팀에서 근무하며 인력운영과 기업행사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나만의 인사이트가 생겼고 창업을 결심한 이후 시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고양MICE육성센터에 2년째 입주해 있는데요. 입주 동기와 계기가 궁금합니다.

“지난해 참가한 고양MICE연계 창업리그 ‘우승 혜택’의 일환으로 고양MICE육성센터에 입주했습니다. 입주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이점 모두 ‘네트워킹’이었습니다. 여러 창업보육기관들이 있지만 MICE 기업만을 위한 공간은 많지는 않기에 특별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고양시가 킨텍스와 함께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MICE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기에 다양한 기회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고양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MICE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