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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2020.12.24] e-러닝, 기술 개발 등을 통한 MICE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리뷰

2020-12-24


※이코노마이스는 창간특집으로 지난 10월 소노캄호텔(고양)에서 열린 ‘2020 고양데스티네이션위크(2020 Goyang Destination Week, GDW 2020)’
국제컨퍼런스 ‘포스트 코로나의 MICE 데스티네이션 회복: 위기 관리전략 그리고 디지털 미팅의 미래’를 되돌아보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전염병에 대응해 마이스(MICE)산업이 나아갈 모색한 GDW 2020은 2021년 새해 혼돈에 빠진 국내외 마이스산업에 어떤 이정표를 던졌을까요. 국내 마이스산업 전문가들이 GDW 2020의 주요 세션 Ⅰ~Ⅳ를 한국의 실정에 맞춰 되짚어봤습니다.

 


Ⅰ. e-러닝, 기술 개발 등을 통한 MICE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Arinex PCO 창립자 로잘린 맥레오드(Roslyn MCLeod), CEO 니콜 워커(Nicole Walker) 발표


 

코로나19로 인해 마이스(MICE)산업을 포함한 모든 관광사업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집단모임 금지, 외출 자제 등으로 참가자 규모가 많은 이벤트나 MICE행사가 전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상태로 전세계 MICE시장은 거의 멈추었다. 이례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비즈니스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전세계 MICE업계가 코로나19 대처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비즈니스 이벤트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MICE산업의 생태계는 수요와 공급의 단절로 정지됐다.

 

대체로 코로나19를 MICE산업의 위기로 바라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 된 MICE산업 속 디지털화는 MICE산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새로운 MICE산업의 혁신을 앞당기는 데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고객의 몰입 경험을 극대화하고, 생산성 향상과 기업 가치를 재탐구할 수 있는 MICE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수익모델, 그리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유형의 사업모델 개발을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다. 현 시점에서 MICE업계가 주목할 만한 Arinex의 프레젠테이션은 업계 전체가 매우 관심을 갖는 여러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분석해 의미있는 방안을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MICE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감안할 때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의 MICE 비즈니스모델이 과거와 크게 다르다는 건 이미 MICE산업계 모두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운영 레버리지 감소는 대부분의 기업에게 미덕으로 여겨질 수 있다. 더 작고 변동성이 큰 수익 흐름으로 수익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사 참여율에 따라 기존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익원의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이 관점에서 일반적인 다운 사이징 서비스가 중점이 아닌, 기능적 측면의 아웃소싱과 기술·경쟁 우위에 의한 전문화가 중요하다. 즉 뉴노멀 MICE 비즈니스모델은 실질적 참여율이 없어도 유지돼야 한다는 말이다. 결코 쉽지 않은 과제지만, 이 과제는 두 번째 포인트와 연결된다.

 

고등교육 부문은 현재 MICE산업의 문제를 공유하고 미래에 업계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용 활동의 모든 측면에서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인재가 기존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MICE업계도 기술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MICE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 관점에서 교육기관과 강력한 협업은 필수적이다.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전문인력은 교육기관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지만, ‘파트너십을 통한 협업’이라는 업계의 적극적인 변화 의지와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 MICE업계의 리더들은 산업이 겪어야 할 변화에 적대적 관계가 아닌 ‘함께 키우고 나누는 관계’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접근방식을 고민하면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한다.

 

이처럼 첨단 ICT기술과 연계된 MICE산업의 디지털 기술은 행사기획부터 준비, 실행 전반에 필수요소로 떠오르는 반면, 전공생·재직자 역량교육은 여전히 오프라인 행사를 전제로 한 기획·마케팅·행사 수주 위주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도나 관련해 사업모델을 찾지 못하는 등 산업 발전 기반도 취약하다.

 

이런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MICE산업은 디지털 MICE 전문인력 양성부터 사업모델 개발과 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야 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에 대응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유형의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하고,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온·오프라인 MICE행사 선도모델 확산 등을 통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갖춘 MICE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MICE 사례 확산 등 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결국 MICE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전문인력 양상과 기업육성을 통해 MICE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시킬 큰 틀의 로드맵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불어 새로운 수익모델 확산과 운영을 다각화하는 과정 등 MICE산업이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첨단 기술을 선도할 MICE업계 전문인력 양성과 디지털 기반이 접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MICE산업은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세계 MICE산업을 선도할 것이다.

 

성현아 선임연구원·세종대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


[이코노마이스 전문보기] http://www.emic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

[한국MICE신문 전문보기] http://www.mice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04&fbclid=IwAR2vUJc0dl66a1iCkADvft5oY2IdqAY2ZC-Ws89m-YzDwSBwn0I4OWUw-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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